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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주말 '진도 팽목항' 방문…"유족협의회 만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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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주말 '진도 팽목항' 방문…"유족협의회 만남 기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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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는 14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다. 이는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안산에서부터 팽목항까지 19박 20일 일정으로 도보 행진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 인양 촉구 및 진상규명을 위한 가족 도보 행진단'의 도착 일정에 맞춘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토요일 팽목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세월호 유가족 협의회를 만나는 자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일 예정된 '실종자 수색과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 인양촉구 팽목항 범국민대회'참석 여부에는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의)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문 대표의 발언에 앞서 "온전한 진실의 인양을 위해 국민과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팽목항을 향해 도보로 행진하고 있다"며 "진실을 건져 올리는 걸음에 많은 국민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표는 당일 팽목항 방문에 앞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낙연 전남지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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