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변심한 코스트코, 아멕스에 16년만에 결별 통보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코스트코가 갈라섰다. 미국의 대표적 신용카드사와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의 선두주자인 두 회사는 지난 16년간 밀월관계를 유지해왔다. 양측의 독점계약으로 코스트코 매장에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신용카드(아멕스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양사가 독점 계약을 연장하는 협상에 실패했으며 앞으로 관계를 청산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밀월을 파국으로 만든 원인은 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측은 "그동안 코스트코가 다른 업체에 비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의 수수료만을 지불해왔다"고 밝혀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며 줄다리기에 들어가자 코스트코가 아예 결별 통지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트코 측은 언론에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실제로 코스트코는 새로운 파트너로 '캐피털 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털 원은 신용카드업계의 후발주자로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급부상하고 있는 업체다.

코스트코란 대어를 놓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당장 상당한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코스트코 관련 매출은 전체 신용카드 매출의 8%에 달하고 전체 회원 카드 중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그래도 최근 들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위상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때마침 블룸버그통신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가 한때 미국 부유층의 상징물이었지만 최근 들어 백만장자 회원들이 대폭 빠져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최근 4000명 규모의 감원계획도 내놓았다.


이 같은 위기감은 주가로 곧바로 반영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6.43%나 떨어졌다. 경쟁사인 비자 카드의 주가가 1.85%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이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됐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 1억5000만주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시가로 120억달러(13조196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날 주가 하락으로 8억5000만달러가 허공에서 사라진 셈이다.


공교롭게 버핏은 코스트코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버핏의 오른 팔로 불리는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코스트코의 이사진에 포함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버핏의 코스트코 보유주식은 340만주로 시가로 10억달러 정도에 머무른다.


미국 언론들은 버핏의 코스트코 투자가 이번 결별 과정에선 별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