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롯데월드몰이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도심 필수 데이트 코스로의 자리 매김에 나섰다. 특히, 이번 밸런타인에는 커플이 함께 초콜릿, 화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를 열고 큐피드 퍼레이드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밸런타인 초콜릿과 선물 기획전을 열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몰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커플이 함께 참여해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하트쇼콜라 무스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ABC쿠킹스튜디오'에서 15일까지 진행되는 이 클래스는 케이크 만들기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배울 수 있어 요리 초보라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일 5회 열리며 정원은 36명으로 밸런타인을 앞두고 커플이 신청해 이색 데이트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ABC쿠킹스튜디오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케이크 만들기 클래스를 열어 조기 마감 및 대기인원이 몰리는 성과를 내는 등 지속적인 인기몰이를 해 왔다.
플라워숍인 '소호앤노호'는 '플라워 바스켓, 하트센터 피스 만들기' 클래스를 14일까지 운영한다. 이 클래스는 밸런타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꽃바구니나 피스를 만들어 보는 수업으로 꽃꽂이를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완제품을 만들 수 있어 호응이 크다.
롯데월드몰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수놓을 퍼레이드와 거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선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쇼핑몰 곳곳에서 '큐피드 퍼포머'들이 밸런타인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고객들에게 초콜릿, 사탕을 증정하고 즉석 사진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13일부터 15일까지는 캐릭터 댄스팀과 백파이프 공연단이 참여하는 '판타스틱 퍼레이드'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배가하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대 거리를 재현한 '홍그라운드'에서는 14, 15일 이틀간 '러브앤뉴스타트 버스킹(Love & New Start Busking)' 공연이 열린다. 인디 밴드들이 다수 출연, 밸런타인에 어울리는 달콤한 음악을 선사하며 쇼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밸런타인을 맞아 롯데월드몰의 식음료(F&B) 매장들도 다양한 사은행사와 이벤트를 연다. 디저트로 유명한 '포숑'과 국내에 최초 개점한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카페 '길리안 초콜릿 카페'는 3월14일 화이트데이까지 모든 구매 고객에게 초콜릿을 증정한다. '브레드가든'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젤리박스, 오븐장갑을 증정하며 '빌라드샬롯'은 피자와 음료를 포함한 커플 세트를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리테일 매장에서도 밸런타인 기획전이 열린다. '스와치'는 '언락 마이 하트(Unlock my heart)' 이벤트를 열어 커플시계, 수제초콜릿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아워패션' '아이스워치'는 밸런타인데이 하루 동안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상품권, 고디바 초콜릿 등을 선사한다. 'BTY갤러리'는 인기 남성향수 5개 품목에 대해 할인행사를 연다.
커플 아이템 할인 행사도 풍성하다. '햇츠온'은 커플이 함께 착용하기 좋은 백팩과 스냅백을 각각 3만9000원, 1만9000원에 판매하고 '팬콧'은 커플 후드 티셔츠를 7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로이드'는 커플링 세트를 25만원으로 할인했으며 '쥴리크스파'는 화이트데이까지 커플마사지 가격을 12만원(1인 기준)으로 인하한다.
롯데자산개발 쇼핑몰운영부문 임형욱 팀장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해 연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커플들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데이트 코스를 통해 서울의 데이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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