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그리스발 대외 리스크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1930선으로 후퇴했다.
12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8.33포인트(0.43%) 내린 1937.3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는 각각 혼조세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의 타협안이 독일의 강력한 반대로 합의를 도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이 57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66억원, 472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19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75%), 화학(-1.04%), 건설업(-1.24%) 등이 약세다. 통신업(1.87%), 섬유의복(0.23%), 의약품(0.34%)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6%), 현대차(-0.32%), 한국전력(-0.11%) 등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3.10%), 현대모비스(1.90%), SK텔레콤(2.3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5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종목 포함427종목이 약세다. 6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 대비 0.41포인트(0.07%) 내린 601.00을 기록 중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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