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광주광역시 남구, 경상남도 창원시를 올해의 ‘작은 도서관 육성 시범지구’로 12일 지정했다.
‘작은 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지정’ 사업은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간의 연계시스템을 구축, 도서관의 소장자료를 공유하고 상호대차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역 단위의 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문체부는 작년까지 5개의 시범지구를 지정해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부산 사하구와 광주 남구에 각각 7억원(국고 5억원, 지방비 2억원)과 경남 창원시에 10억원(국고 5억원, 지방비 10억 원)을 투입한다. 이 도시들은 ‘작은 도서관’용 도서 관리 프로그램, 관리 서버, 소장도서 데이터베이스, 통합홈페이지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컴퓨터 구입과 전자태그(RFID) 부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작은 도서관 육성 시범지구’로 지정된 지역 중에서 광주광역시 남구에서는 4개의 공공도서관과 18개의 ‘작은 도서관’에 전자태그 장비를 도입, 12만6000여 권의 도서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자료통합검색시스템과 통합회원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지역 주민들이 ‘작은 도서관’에서도 공공도서관과 같은 수준의 자료 이용 및 대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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