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판사, 상습적으로 악성 댓글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현직 부장판사가 온라인상 특정 지역과 편향된 정치적 악성 댓글을 상습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 법원에 근무 중인 A 부장판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포털사이트 뉴스 기사 등에 혐오성 댓글을 달아 왔다.
특히 A 부장판사는 전라도 지역과, 2008년 촛불집회 참가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 계열 정치인, 노동조합 등을 상습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향해 '투신의 제왕'이라고 비하하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도끼로 ×××을 쪼개버려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썼다.
최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20) 씨 사건 기사에 대해서는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며 김 씨를 두둔하는 의미의 글을 남겼다.
대법원은 법관윤리강령에 A 부장판사의 행위가 어긋나는 지 여부를 자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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