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부주상골 때문에 평생 등산 못해봤다", '완사모' 산악회 행사 참가 사진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현재 진행 중인 11일 인사청문회에서 군대 보충역 판정 받은 사유 '부주상골' 때문에 "평생 등산을 못해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3년 산악회에 참석한 사진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카페인 '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에 2013년 6월 22일 게재된 사진에는 이 후보자가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 관악산 등반 행사를 함께 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서 이 후보자는 확성기를 들고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완사모 회원들은 "건강한 모습을 뵈서 좋았다" "마음이 울컥 했네요" 반응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완사모' 회원들에게 인사를 한 것일 뿐 회원들과 함께 등산한 것은 아니다"라며 "당시 언론에 실린 사진 속의 후보자의 옷차림과 신발을 보더 라도 산행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 첫날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중학교 때부터 심한 통증을 느꼈냐"고 묻자 "그렇다. 제가 평생 등산을 못 해 봤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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