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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전대]'대의원 투표율 변수?'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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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전대]'대의원 투표율 변수?'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와보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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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8일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대의원대회(전대)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주변은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대의원단과 후보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어깨띠를 두른 후보들은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고 선거인단 비율(45%)이 가장 높은 대의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총 1만5000여명의 대의원 중 1만20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투표율이 80%를 넘어설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행사장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권노갑 정세균 이해찬 임채정 상임고문 등 당 원로들이 참석했다.

외부에서는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천호선 정의당 대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한길ㆍ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공식 행사 시작 직후 모습을 드러냈다.


"총 1만5019명의 대의원 중 1만1673명이 참석했다"는 윤관석 사무부총장의 성원 보고와 함께 오후 1시께 막을 올린 이날 전대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말로 당헌당규 개정의 건 등 안건 처리에 이어 후보자 정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문 비대위원장은 "60년 전통의 민주정당이 여기서 무너질 수는 없다"며 "새 기수와 함께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 하나로 똘똘 뭉쳐 혁신 또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번 동지는 영원한 동지다. 어느 분이 대표가 되든 최고위원이 되든 우리는 동지고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내일 아침 8시 승패와 관계없이 새로 출범한 지도부와 상임고문 비롯한 다원 모두 집결해 순국선열 앞에 엎드려 경건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2·8전대]'대의원 투표율 변수?'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와보니…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이어 당 대표 후보 중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박지원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에 이어 동지 여러분과 함께 세 번째 정권교체의 길로 나가자"며 "우리의 목표는 다시 한 번 정권교체하는 것이고 강한 야당만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30년 전 1985년 2월 8일, 바로 오늘 김대중 선생이 귀국했다"며 "관제 야당을 깨고 제 1야당, 강한 야당을 만들었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고 민주화, 정권교체를 이룩했다"고 회상하면서 표심에 호소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우리 당은 왜 이런가. 계파 독점 때문"이라며 "전당대회가 아니라 분당대회라고 한다. 당 갈라지는 소리가 전국에서 '쩍쩍' 들린다고 한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두 번의 정권교체를 이룩한 위대한 당원 동지 여러분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당을 꼭 살려라, 당권 대권을 분리하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나. 박지원이 반드시 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에 이어 강단에 오른 문 후보는 "4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당대표"라며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과 대적할 수 있는 강한 당대표를 원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갈수록 힘들어지는 노동자들과 자영업자의 삶을 지켜야 한다"며 "총선에서 이겨서 의회권력부터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총선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라며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당의 얼굴이 되어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기 대선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의 높은 지지도가 총선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차기 대선 지지도에서) 큰 격차로 압도하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맞대결할 만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총선 불과 5% 이내로 진 지역이 전국에서 무려 29곳으로 이런 곳에서만 이겨도 우리 당, 다수당 될 수 있다"며 "이런 경합지역, 박빙지역에서 우리 후보들 손잡고 다니며 당선시킬 사람이 누구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흩어진 48%를 다시 모으겠다"며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시는 1~2%가 모자라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8전대]'대의원 투표율 변수?'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와보니…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당 대표 후보 마지막 정견 발표에 나선 이 후보는 "승부는 이미 결정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제2의 김대중, 제3의 노무현이 돼 분열의 시대를 뛰어 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무엇보다 먼저 서민과 중산층의 희망을 다시 세우겠다"며 "비정규직을 줄이고 재벌의 사내유보금을 풀어 조세정의를 반듯하게 세워내는 '민생 줄푸세'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소득을 올려주고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어 일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꿈이 있는 저녁을 만들어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아울러 "비정규직ㆍ정리해고ㆍ구조조정이 사라진 자리에서 젊은 미생들은 완생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대ㆍ중소기업의 상생경제란 깃발 아래 갑의 횡포로부터 을의 눈물을 자유롭게 하겠다"면서 "이 길이 대의원 동지의 열망이며 민생ㆍ생활ㆍ을지로 정당으로 가는 우리 당 혁신의 길이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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