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신생팀 서울 이랜드 FC가 7일 서울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파운더스 클럽 팬 포럼에서 구단 엠블럼을 공개했다.
서울 이랜드 FC의 엠블럼은 구단의 세 가지 축구철학을 상징하는 세 마리의 한국표범, 구단이 추구하는 다섯 가지 가치를 의미하는 별 다섯 개, 서울의 상징인 남산과 한강, 구단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왕관과 리본을 표현했다.
▲S ? Seoul Symbol(서울의 상징)
연고지인 서울의 상징으로는 한강과 남산을 엠블럼에 녹여냈다. 한강은 서울 시민의 젖줄이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급격한 경제성장의 중심이었다. 남산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산으로서 서울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강과 남산같이 서울 시민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젖줄이자 중심에 위치하겠다는 서울 이랜드 FC의 의지를 엠블럼 속에 표현하였다.
▲ E ? E-Land Value(이랜드의 가치)
이랜드가 추구하는 고객만족의 가치에 축구단의 가치를 투영한 별 다섯 개로 표현했으며 이 가치들은 각각 이랜드의 영문 첫 글자인 ‘E’로 시작하는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별은 ‘뛰어나다’는 의미의 ‘Excellence’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임으로 프로축구의 격을 올리겠다는 표현이고, 두 번째 별은 ‘재미’를 의미하는 ‘Entertainment’로서 팬들이 원하는 재미있는 축구와 차별화된 축구문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구단의 가치를 의미한다. 세 번째 별은 ‘경제적 자립’을 나타내는 ‘Economy’ 며 경제적 자립을 통해 팬들에게 영속적인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별은 각각 ‘소통’을 의미하는 ‘Exchange’와 ‘본보기’를 의미하는 ‘Example’로 표현하였으며 팬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구단으로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축구계의 모델 구단이 되겠다는 가치를 담고 있다.
▲ F ? Football Style(축구 스타일)
엠블럼의 세 마리 한국표범은 서울 이랜드 FC가 보여주고자 하는 축구 스타일을 의미한다. 세 마리의 표범은 서울의 영문 첫 글자인 ‘S’로 시작되는 표범의 세 가지 특징인 스피드(Speed), 체력(Stamina), 기술(Skill)을 각각 상징한다. 서울 이랜드 FC는 스피드가 뛰어난 표범처럼 스피디한 플레이를 통해 경기의 속도감과 박진감을 높이며, 지구력과 체력이 뛰어난 표범처럼 경기종료 휘슬이 불기 전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사냥대상에 따라 다양한 기술로 사냥하는 표범처럼 상대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여 상대를 압도하는 완성도 높은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구단의 의지를 엠블럼에 담았다.
▲ C ? Club Identity(클럽의 정체성)
서울 이랜드 FC의 정체성은 엠블럼 상단에 위치한 왕관과 하단에 위치한 리본으로 상징된다. 왕관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진정한 챔피언이자 품격 높은 명문 구단이라는 정체성을 의미하며 리본은 서울시와 시민들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는 선물과 같은 존재라는 축구단의 정체성을 의미한다. 특별히 엠블럼 속의 왕관은 축구 종주국인 영국 왕실의 대관식 왕관의 디자인을 참고하였는데 이는 축구계의 진정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한편 챔피언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되 연고지와 팬들 앞에서는 언제나 선물과 같은 존재로서 팬을 위해 존재한다는 구단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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