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5일까지 본점 등 전국 11개 점포에서 '신학기 페스티벌' 진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롯데백화점에서 신학기를 앞두고 10대가 선호하는 캐주얼 브랜드 40여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백팩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브랜드별 백팩의 연평균 매출 비중은 8~10%로, 의류·액세서리 등 다른 품목에 비해 낮았지만 신학기인 2월에는 40~50%까지 크게 늘면서 판매하는 품목 중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백팩은 2014년 연간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53%가 2월 한 달 동안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본점, 잠실점, 노원점 등 전국 11개 점포에서 '신학기 페스티벌'을 열고 백팩을 비롯해 맨투맨티셔츠, 스냅백 등 신학기 인기 품목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쌤소나이트레드, CK액세서리, 키플링, 르꼬끄 등 총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700억원의 물량을 선보인다. 특히, 백팩의 경우 전체 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350억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캐주얼, 아동, 스포츠, 잡화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신학기 행사를 같은 시기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완판됐던 CK액세서리의 '스피드 트래블 백팩'을 45% 할인된 1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입점 전 점에서 쌤소나이트의 '에센스 프로 백팩'을 40% 할인된 19만9000원에 점포별 2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품귀현상을 보인 겨울왕국, 또마, 트랜스포머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용 가방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평촌점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신학기 애플샵 윌리스 IT기기 대전'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맥북, 아이패드 등 애플의 정품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이어폰,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관련 액세서리도 할인 판매한다. 정품 가전제품의 특정 품목 구매시 구매금액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 품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 이재옥 상무는 "신학기 준비기간과 설 명절이 겹치면서 명절 선물로 백팩을 비롯한 신학기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명절 선물이나 2월 말 품귀현상을 피해 미리 신학기 용품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신학기 행사를 지난해보다 2주 이상 앞당겼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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