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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목표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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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했다. 저조한 실적이 원인이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한 232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 국내는 월드타워점 등 신규점 손실에 더해 기존점 또한 영업이익이 29% 감소했으며, 해외도 적자폭이 확대됐다. 마트 부문은 190억원 영업적자 전환됐다. 국내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370억원, 해외는 영업적자 560억원이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유동화에 따른 처분이익도 있었지만, 중국 할인점 영업권 손상차손, 유럽홀딩스의 외환차손 등으로 인해 영업외손익이 크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은 밝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5년 부문별 목표치를 밝혔다. 국내 백화점과 마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 편의점과 슈퍼는 상대적으로 나은 환경으로 인해 큰 폭의 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낮은 베이스를 감안하면 달성가능한 가이던스로 판단되며, 기여도는 높지 않지만 슈퍼와 편의점의 영업이익 증가는 확실시된다"면서 "가전 부문인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분법손익으로 들어오는 FRL코리아(유니클로)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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