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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리 대표 "올해 두자릿수 외형 성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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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가스화 설비 도입 연료비 부담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영업이익이 34% 증가한 완리인터내셔널의 대표가 올해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우뤠이비아오 완리 대표는 "올해는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세라믹타일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신제품 중심으로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완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3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8억원으로 6.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으로 34.7% 늘었다.

이는 2012년 신공장 완공 이후 고부가가치 신제품인 앤틱타일과 테라코타패널 중심으로 매출구성이 재편되고 생산설비 가동도 정상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2014년 고부가 신제품 매출비중이 50%를 넘어섰고, 신공장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회사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면서 "특히 작년 말 한국의 대형 건설회사에 테라코타패널 공급계약을 체결해 완리 제품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했고, 이를 계기로 최근에는 한국의 세라믹타일 전문유통회사로부터 앤틱타일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에도 한국에서 테라코타패널뿐 아니라 앤틱타일 신규 거래처를 적극 발굴해 의미 있는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수익구조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 대표는 "수익성 측면에서 원가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세라믹타일 생산공정 특성상 연료비 비중이 제조원가의 33%로 매우 높은 편인데, 석탄가스화 설비를 도입해 연료비 부담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이미 석탄가스화 설비 1기를 지난해 10월 도입해 일부 생산라인에 시험적으로 적용한 결과, 비수기인 지난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성수기인 2분기, 3분기보다 높은 수준인 32%를 기록할 정도로 원가절감 효과가 뛰어났다"면서 "올해 천연가스에서 석탄가스로 주요 연료원을 확대 적용해 수익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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