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된 제안은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등급 결정, 연말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금과 상장 수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구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는 ‘제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구정업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 제도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제안제도는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사항이나 업무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다양하다. 구민은 구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와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구 직원은‘상상뱅크’라는 별도의 제안방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소관부서에서 제안서를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해당부서에서는 사업을 시행하는 데 결격사유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행한다.
채택된 제안은 6월과 11월 중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등급을 결정한다. 연말에는 제안건수와 채택률에 따라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구민에게는 최소 5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시상금과 상장을 전달한다.
구는 지난해에 채택된 아이디어 ▲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형생활페기물 접수시 처리결과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 음식물 쓰레기 봉투 제작시 봉투 앞면에 음식물 줄이는 방법 기재 ▲ 전통시장 주차장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 등을 올해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구가 그 동안 제안제도를 꾸준히 운영해 온 결과 접수건수와 아이디어 채택건수가 계속 증가해 왔다. 2013년에는 281건이 접수돼 그 중 53건이 구정 업무에 채택됐으며 지난해에는 373건이 접수되고 74건이 채택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민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구정을 변화시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제안제도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접수된 제안들이 구정에 적극 반영되어 우리구 행정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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