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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3일 수원 권선동 올림픽공원 내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를 찾아 지난달 31일 별세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박위남(93) 할머니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수원평화비 건립추진위원회의 후신인 수원평화나비, 청소년평화나비 회원들과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수원에 살고 있는 위안부피해자인 안점순(88) 할머니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염 시장은 "아직까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과 죄송함을 금할 수 없다"며 "광복 70년을 맞는 올해에는 수원시민의 힘과 뜻을 모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보상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 할머니는 이에 대해 "생전에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소원"이라며 수원시민의 관심과 정성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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