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의 새로운 B787 항공기 내부는 8석의 퍼스트 스위트, 28석의 비즈니스 스튜디오 및 199석의 이코노미 스마트 좌석으로 구성돼 있다.
기내 인테리어 및 조명에 현대적인 아라비안 디자인을 반영해 에티하드항공이 최근 도입한 새로운 상징색인 '아부다비의 다양한 면(Facets of Abu Dhabi)'을 보완했다.
에티하드항공은 B787 기종 총 71기(-9 및 -10)를 주문했으며, 워싱턴DC, 뭄바이, 모스크바 및 브리스번 등 주요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추가 항공기는 인도받는 대로 투입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며, B787 기종의 2단계 좌석 구성 항공기는 2016년부터 인도받을 예정이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보잉 787 취항은 에티하드항공에 커다란 이정표"라며 "에티하드항공 고객이 기존 항공 여행에선 누릴 수 없었던 차원 높은 편안함과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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