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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현대특수강 새출발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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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현대제철이 최근 인수한 동부특수강을 현대종합특수강으로 바꾸고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신임 대표 부터 회사 이전 까지 일사천리로 ‘현대제철화’에 나선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부특수강 인수에 대한 승인 발표 후 주주총회를 갖고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현대종합특수강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현대종합특수강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초대 대표이사에 정순천 부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종합특수강의 첫 수장인 정 신임 대표는 현대차 그룹 출신이다. 지난 1982년 현대하이스코에 입사, 2011년 순천공장장을 거쳐 지난해 현대제철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철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또 현대종합특수강을 현대위아에 이어 현대차 계열사 중 두번째로 오는 7일 삼성동 한전사옥에 입주시킨다.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 입주해있는 서울사무소가 한전 본사 건물로 이주한다. 현대종합특수강 서울사무소에는 약 50~60명 규모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9일부터 한전사옥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현대종합특수강 관계자는 "7일과 8일 사무실 이사를 마무리짓고 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옛 한전건물로 출근할 예정"이라며 “회사가 재탄생한 만큼 현대차 일원으로써 한전 사옥에 입주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상반기 중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현대종합특수강, 현대파워텍,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등 6개 계열사 인력 1000여 명을 한전 사옥에 조기 입주시키기로 결정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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