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서 약 1조원을 순매도해 2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4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1월 외국인 투자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949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영국이 1조원을 순매도해 최대 순매도국으로 꼽혔고 노르웨이와 홍콩도 각 2000억원을 순매도해 상위에 올랐다.
최대 순매수국은 사우디로 5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중국(3000억원)과 싱가포르(2000억원)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1월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434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167조6000억원 어치를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8.6%를 차지했고 영국 35조8000억원(8.3%), 룩셈부르크 26조2000억원(6.0%)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선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00억원을 순투자해 전월 순유출(-1000억원)에서 순투자로 전환했다. 순매수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고 만기상환규모도 전월 대비 3조6000억원이 감소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7000억원을 순투자한 중국이 최대 순투자국이었고 말레이시아가 1조1000억원을 순유출해 최대 순유출국으로 꼽혔다.
1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0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억원 증가했고 국가별 보유규모를 살펴보면 미국 18조7000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8.6%), 중국 15조4000억원(15.4%), 룩셈부르크 11조9000억원(11.8%) 순이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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