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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촌에서 '삼시세끼' 하려면?…해수부 맞춤형 정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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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행에서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근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는 '삼시세끼 어촌편'처럼 훌쩍 섬으로 떠나고 싶다면? 낚시와 통발로 채취한 수산물로 요리를 하고 바다와 함께 삶을 즐기고 싶다면?

해양수산부가 이처럼 섬, 바다로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해양관광·레저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해수부는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해양관광·레저정보시스템정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바다를 접하고 있는 69개 지자체가 보유한 관광지, 레저, 숙박, 음식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지역·관광지·음식유형 등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취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으로 원하는 지역과 관광·숙박·음식유형을 선택해 검색하면 지도 위에 결과가 나타나, 이를 활용한 여행일정을 쉽게 짤 수 있게 된다. 주요 연안에 위치한 테마공원, 여오하 촬영지, 생태보호구역 정보 등도 볼 수 있다.


1차 DB 구축은 총 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구축된 DB에는 지역축제, 해수욕장, 전시관, 마리나·요트계류장 등의 관광지 소개, 위치 등의 정보와 호텔, 펜션, 리조트 등 숙박정보 및 음식점 정보 1만건이 수록돼 있다


해수부는 이를 어촌어항협회에서 운영중인 해양관광포털(바다여행, www.seantour.com) DB와 통합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포털에는 일출·일몰여행 베스트지역, 얼음낚시축제 베스트 지역 등 주제별 여행정보와 이달의 수산물 등 지역별 먹거리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해수부는 5월말까지 해양관광 관련 데이터베이스(DB)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6월시범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많은 국민께서 맞춤형 해양관광·레저정보서비스를 활용하여 쉽고 편리하게 바다와 어촌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우리 시스템이 해양관광·레저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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