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8.9% 증가한 9788억원, 영업이익은 75.9% 늘어난 89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면세점 부문이 전년보다 101.8% 증가한 2115억원을 기록했고 디지털 채널부문도 44.6% 증가한 1005억원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이 가능했다. 이에따라 생활용품 부문에서 발생한 영업외손실 및 성과급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도 중국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1조426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1995억원이 예상된다"며 "면세점 부문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사업도 30%대의 성장률 유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9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전년 6500원보다 높은 배당을 실시했다"며 "고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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