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중 오늘 연쇄회동...북핵·한중 군사협력 등 논의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황준국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 오후 베이징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중 고위급이 4일 연쇄회동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북한 정세, 한중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북핵 문제를 협의한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7~29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한미,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의 후속 협의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수석대표 간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년 간 북한을 제외한 5자는 북한 핵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며, 핵무기 고도화 상황을 타개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 재개를 위한 첫 번째 단추를 어떻게 끼우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어떻게 유도할 지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미가 6자회담의 중요한 축이라면 중국은 협력과 협조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대화와 압박이라는 투 트랙을 기본으로 해서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북한을 견인,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방한한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관심사안을 협의한다.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2011년 열린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과 량광례(梁光烈)전 중국 국방부장 간 회담 이후 처음이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정세,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방부 간 핫라인(직통전화) 설치 등 국방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 측은 북한 핵위협과 핵개발이 동북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중국 측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국방교류협력의 활성화 방안과 양측이 합의한 이후 수년째 진전이 없는국방부 간 직통전화를 설치 운용, 중국군 유해 추가 송환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양국 국방부 간에 핫라인을 설치해 운용하면 북한 문제와 한반도 안정 등에 대해 중국군 수뇌부와 신속하고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무력시위' 성격으로 변해가는 북한군의 동계훈련 등 최근 북한 정세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난 2013년 취임한 창 부장은 3일 방한했으며, 이날 회담에 앞서 국방부를 방문해 국군의장대의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