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천시 대체매립지 후보지 공개 왜?…“서울시도 자구책 찾아야”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구 오류동 등 5곳… 주민반발과 현 매립지 연장 가능성 고려, 당장 대체매립지 조성 착수 희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점을 둘러싸고 지자체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한 대체매립지 후보 부지 5곳을 공개했다. 하지만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현 매립지가 연장쪽으로 방향이 선회될 가능성도 적지않아 당장 대체매립지 조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수도권매립지 시민협의회를 열고 대체매립지 후보지 5곳에 대한 입지여건과 평가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인천발전연구원이 2013년 2월부터 작년 6월까지 수행한 대체매립지 연구용역 결과로, 앞서 지난해 12월엔 후보지 5곳의 명칭만 공개된 바 있다.

후보지 중에서는 서구 오류동 검단산단 폐기물처리시설 예정지가 100점 만점에 7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연수구 송도동 LNG인수기지 인근, 옹진군 영흥면 외리 양어장 부지, 중구 중산동 운염도 인근 침전지,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인근 침전지가 뒤를 이었다.


또 매립장 조성비용은 영흥면 외리가 1000억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북도면 664억원, 오류동 475억원, 운염도 316억원, 송도동 2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매립용량 면에서는 북도면 472만㎥, 영흥면 268만㎥, 송도동 189만㎥, 운염도 150만㎥, 오류동 72만㎥ 순이다.


시는 시민협의회가 매립지와 관련된 모든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날 대체매립지 공개도 이런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들 후보지 중 최적지를 선택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후보지 인근 주민들은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 특히 현 매립지가 들어서있는 서구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인근 오류동을 1순위로 선정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수도권매립지 연장반대 범시민사회단체협의회 및 서구 청라국제도시 입주자 연합회는 “25년간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온 서구지역에 또 쓰레기매립지를 유치하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오류동은 규모도 협소해 장기간 매립이 불가능한 곳인데 단지 토지용도가 폐기물처리시설 부지라는 이유로 이 곳을 선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영흥면 외리 주민들도 “이미 영흥화력발전소가 들어서 있는데 주민들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쓰레기매립지 후보로 꼽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했다. 관할 지자체인 옹진군 역시 가세해 “소각재와 폐석회 등 각종 폐기물을 매립할 경우 침출수로 인한 해양오염과 어족자원 고갈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체 매립지 조성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데다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 어업피해 보상 등을 고려하면 당장 대체매립지 조성에 착수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일각에선 현 매립지 사용 연장을 주장하고 있는 서울시에 대한 압박용으로 인천시가 대체매립지를 공개했다는 시각도 있다. 인천의 쓰레기를 처리할 대체매립지를 찾고있으니 서울시도 무조건 연장만 주장할 게 아니라 자구책을 내놔야한다는 의미에서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 매립지 연장이나 대체매립지 조성 문제는 모두 수도권의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에서 논의되야 한다”며 “인천시가 현 매립지의 2016년 사용 종료를 염두해 대체매립지를 찾고있는 만큼 서울, 경기도 역시 같은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지분과 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을 이양받기로 서울·경기·환경부와 합의한 뒤 ‘매립지 정책 전환과 개선을 위한 시민협의회’를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