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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신차(新車)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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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카니발 등 주도


1월은 '신차(新車)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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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카니발과 쏘나타 등 신차(新車)가 1월 국내 완성차 시장을 이끌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의 1월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차 효과가 두각을 나타낸 반면 기존 차는 판매가 급감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한 5만413대로 집계됐다. 포터 등 소형상용차를 제외하고는 전 차급의 판매가 줄었다.

국내 판매량 감소를 상쇄시킨 차종은 지난해에 비해 35% 이상 판매량이 늘어난 쏘나타였다. 지난해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하반기 이후 LPGㆍ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세하면서 다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쏘나타는 전체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량은 3만6802대로 같은 기간 8.2% 늘었다. 세단 등 일반 승용차는 두 자릿수나 줄었지만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등 지난해 잇따라 출시된 레저용차량(RV)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RV차종 판매량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지난달에는 RV차종이 더 많이 팔렸다.


한국GM과 쌍용차는 내수에서 질주했다. 지난달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1만1849대를 판매한 한국GM은 2003년 이후 1월 판매량 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 역시 기존 인기모델 경차 스파크가 늘어난 한편 디젤모델이 추가된 중형세단 말리부가 전년 대비 28% 이상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올렸다.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티볼리가 호조를 보인 쌍용차는 같은 기간 25.2% 늘어난 6817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량은 5739대로 지난해에 비해 27.5% 늘었다. 내수 판매 성장을 이끈 차종은 지난달 2202대 팔린 SM5 노바였다. 특히 국내 최초 도넛 탱크가 적용된 SM5 LPLi 도넛 모델이 지난달 589대 판매되며 지난해 SM5 판매 대수 중 19% 정도 차지했던 LPG 차량 비중이 26.7%로 8%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달 차종별 판매실적에서 눈에 띄는 건 갓 출시된 새 모델이 잘 팔리는 신차효과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지난달 국내서 팔린 승용차는 총 9만82대로 지난해에 비해 4% 정도 늘었다.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감소한 데 반해 일부 신형 차종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이끈 셈이다. 지난달 국내서 1000대 이상 팔린 승용차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카니발ㆍ쏘렌토 등 총 10종으로 집계됐다.


올해 역시 주요 업체별로 신차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신차 집중도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아반떼, 투싼 등 볼륨모델 신차를 올해 출시키로 했으며 기아차 역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K5ㆍ스포티지 후속모델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GM 역시 올해 총 10종의 신차를 내놓기로 확정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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