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이란이 자체 제작 인공위성 '파즈르'(새벽)를 발사, 지상 480㎞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IRNA·프레스TV 등 이란 언론들은 이란이 자체 제작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4번째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인공위성뿐 아니라 발사체도 이란이 자체 제작했다.
이란은 2009년과 2010년, 2012년 외국에서 관련 기술을 도입하지 않고 인공위성을 제작·발사했다. 이란은 이란혁명기념일을 전후해 핵이나 로켓, 미사일과 연관된 신기술 개발 성과를 대외에 과시하곤 한다. 2013년 1월 원숭이를 태운 캡슐형 우주선을 발사해 회수에 성공하기도 하는 등 정책적으로 항공우주 기술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방은 이 분야가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 과정과 유사해 이란이 군사적으로 전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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