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현장민원실’열고 폭 넓고, 속 깊은 경청·소통 시동"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한 대형마트가 일일 미니 구청으로 변신한다.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주민들과 폭 넓고, 속 깊은 소통을 위해 5일 첫 ‘현장민원실’을 연다.
이는 ‘형통광산, 주민 속으로’라는 부제가 붙은 이날 현장민원실은, 주민들이 평소 많이 찾는 공간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불편 및 현장민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쌍방향 열린 구정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오전 11~오후 4시까지 이마트 광산점 1층에서 이어질 이날 현장민원실에서 주민들은 건강·일자리·부동산·세무 관련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광산구는 주민참여포인트제, 탄소은행제, 도로명주소 등도 홍보한다.
특히, ‘구청장과 구의원에게 알려주세요’코너가 눈길을 끈다. 이 코너를 통해 제기된 민원은 구청장과 구의원이 현장에서 바로 해결 또는 처리방안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후 3시부터는 민형배 구청장이 현장민원실을 방문한 주민과 간담회도 실시한다. 아울러 새해소망과 광산구에 대한 바람을 적는 소망나무도 설치한다.
광산구는 이날 첫 행사를 바탕으로 대형마트 이외에도 매월 1회 재래시장, 공원, 행사장 등에서 현장민원실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현장민원실이 차츰 정착되면, 분기 1회 광산구민 전체가 참여하는 ‘소통축제’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태영 시민소통팀장은 “경청의 일상화를 위해 현장민원실 형식으로 구청이라는 공간을 주민생활 속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주민-주민, 주민-구 간 다양한 대화 채널과 계기를 만들어 소통이 축제가 되는 광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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