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서원에서 ‘공자왈’ 함께 하실래요"
"2015년 1월 13일까지 접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기대승 선생을 배향한 월봉서원에서 새해 14일부터 시작하는 ‘유교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향교·서원 등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을 진흥시키고, 유교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관광협회 유교문화활성화지원단이 추진한 ‘유교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산구가 청소년~성인 강좌 수강생을 13일까지 모집하는 것.
광산구는 기존의 단기 이벤트 중심적인 수업에 대한 반성으로, 이번 아카데미를 ‘성인 아카데미’ ‘청소년 인성예절교실’ ‘콜로키움(독서토론)’ 3개의 깊이 있는 강좌로 구성했다.
먼저,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열리는 ‘성인 아카데미’는 중국 춘추전국시대부터 조선 성리학까지를 정리하는 ‘전문강좌’와 종교와 철학적 관점에서 쉽게 유교를 풀어보는 ‘교양강좌’로 나눠 진행한다.
2기로 나눠 실시하는 인성예절교실은 선비생활·다도·전통혼례 등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초등 6학년~중학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한 인문학적 감수성을 전달한다. 나아가 참가자들이 ‘논어’를 읽고, 그 속에 담긴 뜻과 현대적 의미를 서로 토론하는 콜로키움 강좌는 매주 월요일 저녁 진행할 예정이다.
유교의 세계로 참가자들을 이끌어줄 길잡이로는 지혜학교 철학교육연구소 김태완 소장, 전남대 호남학연구소 ‘인문한국’ 김경호 교수와 같은 대학 심리학과 오수성 명예교수 등이 함께 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참가 신청접수는 월봉서원 교육관(062-951-6474)과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272)에서 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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