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원유철 의원은 역대 최연소 도의원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수도권에서 4선한 중진의원이다.
1991년 28세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하면서 정계에 진출했으며 15대 총선 때 경기 평택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6대, 18대, 19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됐다. 당내에선 '비박(비 박근혜)계'로 분류된다.
4선 의원이 집권여당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 자신보다 선수(選數)가 낮은 3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로 결단해 관심을 모았다.
신한국당 부대변인,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기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았다.
1997년 대선 때는 당시 이인제 후보와 함께 탈당, 국민신당 창당작업을 주도했으며 김대중 정부에서는 국민신당이 새정치국민회의와 합당하면서 '여당의원'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2002년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대선을 앞둔 그해 11월 한나라당으로 복귀했다.
18대 국회에선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19대 국회에선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외교ㆍ안보ㆍ통일 분야에 관심을 둬 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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