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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유승민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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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의장에 원유철 의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장준우 기자]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비박계인 3선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4선인 원유철 의원이 당선됐다.


유 의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소속 의원 1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8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제치고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친박과 비박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선에서 비박계가 승리를 거둔 것이다.


유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당이 주도하는 당청관계' '용감한 개혁'을 기치로 득표 활동을 벌여왔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였던 2005년 비서실장을 역임한 핵심 측근이었지만 이후 소신 발언을 이어가면서 친박에서 멀어져 비박계로 분류됐다.


유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당청관계에서 당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증세, 개헌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독자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정부 정책의 일부 수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유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대통령, 청와대, 정부와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해 무엇이 민심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원 의원은 "더 많은 고견 얻어 당의 미래 위해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새누리당이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으로 신뢰 회복하고 성공한 대통령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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