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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실적 비관론' 확대…증시 비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기업들의 '실적 비관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물어본 결과 올해 1·4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은 업체와 올려 잡은 업체의 격차는 8.6%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치다.

분야별로 소비재·제약 기업의 실적 전망이 가장 암울했다. 두 부문 모두 각각 18%의 기업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기업의 부진한 실적은 주식시장에 바로 반영된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미 기업들 가운데 처음 실적을 발표한 이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성적으로는 사상 최악이다. 지난달 S&P 500 지수는 3.1% 빠졌다.


미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저유가와 강달러다. 특히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제조업체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이 1분기 2.1%, 2분기 1.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대로라면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해 말 조사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주당 순익이 1~2분기에 각각 3.3%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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