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자 1000만 명 돌파…지난해 전체 새 일자리에서 절반 차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취업자(이하 고졸)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고졸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년 만에 처음 증가했다.
2일 통계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고졸 취업자는 1010만5000명으로 전년(983만6000명)보다 2.7%(26만9000명) 상승했다.
지난해 53만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늘었는데 그 절반을 고졸자들이 차지한 셈이다.
증가율과 증가폭은 2002년(2.9%, 27만3000명) 이후 최대치였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에서 고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39.2%에서 지난해 39.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2001년(44.4%) 이후 처음 나타난 고졸자 비중의 상승이다.
고졸자의 고용율도 2013년 61.1%에서 지난해 62.1%로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지난해 60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0%, 여성이 409만7000명으로 3.8% 각각 늘며 여성의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졸 여성 취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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