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기업당 최대 2억 원…1~3% 저리로 기업 자금난 해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월부터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지원하고,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서비스 확대를 위해 30억 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전용 신용보증 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광역지자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신용보증 상품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의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른 것이다. 일반 기업에 비해 신용 및 담보 능력이 취약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상품 출시를 위해 지난해 10월 ‘사회적경제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1월에는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 상품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상품은 도내에 소재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운영 및 시설자금으로 활용된다. 연 1~3% 저리로 기업 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운영자금은 2년, 시설자금은 8년이다.
전라남도는 또 사회적기업 분야별로 분산됐던 지원체계를 통합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시작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데까지 총체적 지원이 가능한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를 3일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권역별 복합매장을 조성하고, 공공구매 공시제를 도입해 공공기관 우선 구매를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박노원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공동체를 강화시키는 대안으로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이번 신용보증을 통해 도내 600여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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