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단 맛으로 국화향과 개운하고 깔끔함이 일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2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함평 (유)자희자양(대표 노영희)의 ‘자희향 국화주’를 선정했다.
자희양 국화주는 ‘차마 마시기 아깝다는 석탄주(惜呑酒)’다. 백록담 명인(한국전통주연구소장)의 30여 년 연구 결과를 받아 노영희 대표가 5년의 노력 끝에 자연의 맛을 살린 현재의 자희향 국화주를 탄생시켰다.
알코올 도수가 15도로 멥쌀죽에 밀누룩을 섞어 항아리에서 4일간 숙성시킨 다음 유기농찹쌀과 국화꽃을 넣고 4개월간 자연 발효시켜 술 색깔이 맑고, 연한 황색 빛을 내며 국화 특유의 은은한 향취가 뛰어나다.
자희양 국화주는 설 등 명절 차례주로도 일품이다. 예로부터 선비들이 높은 산에 올라가 시를 읊으며 즐겨마셨다고 전해지고 있다. 술을 빚는 과정에서도 자연의 단맛을 살리기 위해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맛이 개운하고 깔끔하다.
노영희 대표는 “국내산 친환경 찹쌀과 황국화를 사용해 전통적 제조 기법으로 주조해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은 프리미엄 전통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난해 남도술품평회에서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삼성그룹 사장단 만찬주 및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 건배주로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자희향 국화주’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500㎖ 1병 기준 2만 원으로, 인터넷 판매(www.jahi.co.kr) 또는 전화(061-324-6363)를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김태환 전라남도 식품유통과장은 “다가오는 설에는 지역의 우수 농산물로 빚은 남도 전통술을 적극 애용해주길 권한다”며 “건전한 술 문화을 이끌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가는 등 전통주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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