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평판 패널 출하 면적 1억6890만㎡…대화면 제품 수요 늘어나 면적 증가율 전년比 9% ↑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평판 패널 시장이 예년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TV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대화면 채용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14년 세계 평판 패널 출하량은 면적 기준 전년 대비 9% 성장한 1억6890만㎡를 기록했다.
평판 패널 시장은 면적 기준으로 지난 2012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5%를 기록해왔다.
지난해 평판 패널 출하 면적이 이례적으로 9% 증가를 기록한 것은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전 제품군에서 대화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인치대 화면을 고집한 애플은 지난해 5.5인치 대화면을 채용한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했다. TV 평균 화면 크기도 CES 출품 기준으로 2013년 114.3㎝(45형)에서 2014년 132.08㎝(52형)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올해 평판 패널 출하 면적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적은 5%를 기록할 것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연간 성장률 5%를 이어가며 오는 2020년에는 평판 패널 출하 면적이 2억2360만㎡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TV와 OLED TV 신제품 출시로 대화면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신흥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대화면 선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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