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4년의 제작기간 거쳐 선보여...빅토르 위고 원작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CJ E&M이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모티브로 한 대형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제)'를 2016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션 정재형이 처음으로 뮤지컬 음악에 도전한 작품으로, 국내 개막 이후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웃는 남자'는 국내최초 공동창작시스템 'CJ 크리에이터랩(Creator Lab)'이 제작했으며, 현재까지 1차 리딩까지 마친 상태다. 동명의 소설을 모티브로 해 어릴 적 납치돼 입이 찢긴 한 남자의 복수와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이자 평론가인 김나정 작가가 대본을, 신예작가 전미현이 각색을 맡았다. 오경택 연출이 연출을 맡고, 이란영 안무가와 원미솔 음악수퍼바이저도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뮤지컬 작곡가로 변신한 정재형의 변신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일 리딩 작업 당시 선보인 4곡의 음악은 피아노 반주로만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웅장함과 무게감 등 작품의 소재와 어울리는 음악적 무드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 E&M은 "약 4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선보일 '웃는 남자'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거쳐 영미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대형 창작뮤지컬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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