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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식중독 '비상'…전년比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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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에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총 14건의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142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는 1년전인 2013년 12월 7건, 98명에 비해 건수는 2배, 환자는 5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식중독은 대부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며 "2012년 노로바이러스 집중대책으로 2013년 한 풀 꺾인 겨울철 식중독이 지난해 겨울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도민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도내 시내버스 1105대에 상영해 도민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50명 미만의 어린이집 등 소규모 위생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자율위생 점검현황판 3000개를 배포한다. 도는 앞으로 오염된 식재료, 조리기구 등을 통한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식품용 살균소독제도 추가 지원한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은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권태감, 발열 등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24~48시간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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