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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우주탐험의 비극…그들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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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아폴로' 화재, 1986년 '챌린저호' 폭발, 2003년 '컬럼비아호' 참변

[과학을 읽다]우주탐험의 비극…그들을 기억한다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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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인류는 2030년에 화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차세대 우주선인 오리온(Orion) 시험비행을 마쳤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에 경쟁적으로 벌어졌던 우주개발은 이제 그 물꼬가 바뀌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각국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서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오래된 우주개발 역사 속에 비극이 없지 않았다. NASA는 28일(현지 시간) '2015년 추모일(Day of Remembrance)'을 맞아 NASA 역사상 가장 비극적 세 가지 사건을 소개했다. 소중한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순간들이었다. 시험발사 중 화재가 일어난 아폴로 1호, 발사된 이후 73초 만에 공중폭발한 챌린저호, 지구로 귀환하다 변을 당한 컬럼비아호. 이 사고로 승무원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과학을 읽다]우주탐험의 비극…그들을 기억한다 ▲아폴로 1호 승무원들.[사진제공=NASA]

◆1967년 아폴로 1호 화재= 1967년 1월27일. 우주비행사 거스 그리솜, 첫 우주유영 기록자 에드 화이트, 신출내기 우주비행사 로저 채피 등 3명은 기대에 부푼 채 아폴로 캡슐의 위쪽에 앉아 있었다. 발사대에서 시험발사 연습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캡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세 명의 우주비행사가 목숨을 잃었다. 이후 아폴로 우주선에 대한 주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탈바꿈했다. 1969년 달에 착륙할 수 있었다.

☆아폴로 1호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x-yt-cl=84924572&v=7X1qZmmP2mw&x-yt-ts=1422411861#t=17


[과학을 읽다]우주탐험의 비극…그들을 기억한다 ▲챌린저호 승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NASA]

◆발사 73초 만에 공중폭발, 챌린저호= 1986년 1월28일, 많은 사람들이 컬럼비아호 발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발사대를 떠난 챌린저호는 힘차게 비상했다. 솟구치던 컬럼비아호는 73초 뒤에 공중폭발하고 말았다. 7명의 승무원들이 희생됐다. 당시 레이건(Ronald Reagan) 미국 대통령은 '비상(High Flight)'이라는 시를 통해 "우리는 결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챌린저호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x-yt-cl=84924572&v=E8k4D0DMZdw&x-yt-ts=1422411861


[과학을 읽다]우주탐험의 비극…그들을 기억한다 ▲돌아오던 중 참변을 당한 컬럼비아호 승무원들.[사진제공=NASA]

◆귀환 길에 참사, 컬럼비아호= 2003년 2월1일. 16일 동안의 우주 탐험을 끝낸 컬럼비아호 7명의 승무원은 지친 몸을 뒤로 한 채 지구 대기권 진입을 앞두고 있었다. 대기권에 진입하던 중 텍사스 상공에서 공중 폭발하고 만다. 7명의 승무원이 생을 마감했다. 조그마한 크기의 발포단열재가 컬럼비아호의 왼쪽 날개를 강타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우리의 우주에 대한 탐험은 계속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컬럼비아호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x-yt-cl=84924572&v=ucxnHwEEOlM&x-yt-ts=1422411861


◆오바마 대통령 "그들을 기억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추모일'을 맞아 메시지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다 소중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며 "우주탐험은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이며 아폴로1에서부터 챌린저호, 컬럼비아호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온갖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주의 신비와 별들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구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며 "젊은이들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화성으로 인류를 보내는 임무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은 우리의 영웅이며 그들의 용기와 결정이 우주의 신비를 벗겨내는 하나의 과정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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