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J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가격은 10만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새 저가 스마트폰 'J1'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J1은 4.3인치 WVGA(800×480) TFT LCD 스크린, 1.2기가헤르츠(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512메가바이트(MB) 램, 4기가바이트(GB) 내장 저장공간,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5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 185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안드로이드 4.4.4 킷캣으로 구동되며 삼성의 보급형 버전 터치위즈 사용자환경(UX)이 적용됐다. 울트라 파워 세이빙모드와 팜 셀피 등의 기능도 들어갔다.
가격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유럽에서 이 제품이 100유로(약 12만원) 수준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J3, J5, J7에 대한 상표를 출원하면서 J1 역시 A 시리즈, E 시리즈와 같이 시리즈 제품으로 순차 출시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알파벳 한 글자로 이뤄진 중저가 브랜드를 키워 신흥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처음 출시된 A 시리즈는 이후 인도, 한국 등에서 순차출시 되고 있으며 올 들어 인도 시장에 E 시리즈가 출시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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