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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올해 중남미 멕시코ㆍ콜롬비아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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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9일 코엑스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무역업계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중남미 경제전망 및 FTA활용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남미 경제전망 및 FTA활용방법 △FTA 주요수혜품목 △중남미 수출 시 우리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브라질에서의 대금송금과 노무ㆍ비자문제 해결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중남미경제는 올해도 '서고동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즉 태평양연안(서쪽)에 위치한 태평양동맹국들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대조적으로 대서양연안(동쪽)쪽의 브라질 등 메르코수르 국가들은 저조한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멕시코와 콜롬비아가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무역협회 김은경 관세사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맺은 FTA는 우리나라가 유일해 우리기업들이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중남미 진출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적극적인 FTA 활용을 당부했다.


중남미 IT 분야에서 15년간 영업맨으로 활동했던 무역협회 허성호 전문위원은 "치열한 저가시장이자 물류 및 결제조건이 까다로운 중남미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우리기업들이 마주치는 주요 애로사항들과 대응방안을 미리 알아보고 기업별 전략을 마련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유럽과 미국 등 포화 상태인 선진국 시장에서 중남미로 눈을 돌릴 때"라며 "콜롬비아와 멕시코 등에 운영중인 무역협회 마케팅 오피스를 향후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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