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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클럽들, 작년 선수 이적료로 41억$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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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세계 축구 클럽들이 해외에서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쏟아부은 돈이 역대 최대인 4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영국 BBC가 국제축구연맹(FIFA) 통계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3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40억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리그 내에서 선수를 영입할 때 지출한 이적료는 이번 집계에서 포함되지 않았다.

BBC는 영국 축구 클럽들이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영국 축구 클럽들은 해외에서 선수를 영입하면서 총 12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반대로 가장 많은 이적료를 받은 클럽들은 스페인 클럽이었다. 단적인 예로 지난해 8월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앙헬 디 마리아를 영입하는데 리그 역대 최대인 5970만파운드(약 6773억달러)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스페인 축구 클럽들은 이적료도 많이 챙겼지만 선수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이적료도 많았다. 스페인 클럽들은 지난해 이적료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총 7억달러를 지출했다. 스페인 클럽들이 지출한 이적료 규모도 많지만 1위를 기록한 영국 클럽들은 스페인 클럽들보다 67% 더 많은 돈을 지출한 셈이다.


영국 클럽들이 돈을 물 쓰듯 쓰는 이유는 자국 프리미어가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TV 중계권료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3개 시즌 TV 중계권 입찰이 시작된 가운데 현지에서는 이전 중계권료 30억2000만파운드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클럽들은 에이전트들 지갑도 두둑히 불려줬다. 지난해 에이전트에게 지급된 금액은 2억3600만달러인데 3분의 1이 넘는 8700만달러가 영국 클럽 주머니에서 나왔다.


중국 클럽들도 외국 선수 영입에 지난해 1억달러 이상을 지출해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국가 10위권에 이름에 올렸다.


지난해 선수 이적 건수는 총 1만3090건이었다. 브라질 클럽들은 가장 많은 총 1335건의 이적에 관여했다. 영입한 선수가 646명, 이적시킨 선수가 689명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영국, 포르투갈 순이었다.


이적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5세6개월이었다. 인도 클럽들이 영입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8세10개월로 가장 높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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