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도시 순천, 행복도시로 급부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조충훈 시장)가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복지서비스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14년 1월에 신설된 행복돌봄과가 민선6기 행복도시를 향한 핵심 전략사업(행복동, 행복24시 등)을 추진한 결과로 수상이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동안 순천시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2014 순천만정원 개장 등 순천만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도시로서의 면모를 중시하였고, 그로인해 ‘국가정원 1호 지정’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순천시는 생태도시로서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이를 발판 삼아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시민 간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실천적 대안으로서 수요자 맞춤형 복지·보건 통합서비스 모델 행복동, 달리는 행복24시 사랑방 등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순천시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단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로 인한 복지·의료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순천시만의 맞춤형 통합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행복동은 풍덕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읍면동 복지기능강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전국 최초로 시도한 통합복지서비스이다. 이는 지역의 문제를 주민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으로서 복지수요자의 복합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현대복지의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달리는 행복24시 사랑방은 이동차량을 활용하여 복지 취약계층인 오·벽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복지·생활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함으로써 의료복지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행복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 행복동, 행복24시 등을 지역문제를 지역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미래 지향적인 시민참여 모델로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 전략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장애요인과 극복 경험 등은 ‘순천시가 대한민국에서 선도적으로 보건·복지 통합모델로 나아가는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