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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직원들 홀몸어르신 외로움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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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9일 오후 홀몸어르신&직원 1대1 결연식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9일 오후 3시30분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홀몸어르신&직원 1대1 결연식'을 가진다.


종로구 직원들 홀몸어르신 외로움 달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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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연식은 홀몸 어르신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최근 외로움, 고독감으로 인한 자살 등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홀몸어르신 보호체계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추진하게 됐다.

특히 종로구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은 2만4271명으로 전체 인구 수의 15.3%(2014년.12월 31일 기준)를 차지하며,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이 중 홀몸 어르신은 모두 1913명이다.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29명의 남자 홀몸어르신과 남다른 봉사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희망 의사를 밝힌 종로구 직원 29명이 결연을 맺는다.


결연식은 ▲결연자 상견례 ▲구청장 인사말씀 ▲결연증서 전달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되며, 향후 활동보고서를 기록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들은 홀몸어르신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등 정기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효행을 몸소 실천할 예정이다.


이번 결연에 참여하는 종로구 사회복지과 김성학 팀장은 “의미있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홀몸어르신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것이 내내 안쓰러웠던 만큼 다정하게 말동무도 해드리고 자주 안부도 묻는 등 무엇보다 따뜻하게 다가가서 그분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로구는 홀몸어르신 서로가 서로의 친구가 돼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자조모임 봉사단인 '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 봉사단'도 모집 중이다.


종로구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핵가족화, 개인주의로 인한 인간성 상실로 점차 의미가 사라져가는 효 의식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13년9월 원서동에 ‘효행본부’의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효행사업에 관한 자료수집 및 간행물 발간 ▲예절교육 등 효행산업을 위한 교육 활동 ▲효백일장, 효사진전, 3대 가족 걷기대회 등 효와 관련된 문화프로그램 개발 ▲효행사업과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 ▲어르신의 여가문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홀몸 어르신 수양자녀결연 및 봉사활동, 경로당 대청소, 효자효부상 등 경로효친 사상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잊혀져가는 ‘효문화’의 재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홀몸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나서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효도 잘하는 종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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