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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가젤' 기업에 1조2000억원 투자…2017년까지 1500개 발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입,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가젤형' 기업을 1500개 발굴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성장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과제로, 올해부터 3년간 매년 500개씩 총 1500개 기업을 발굴해 성장애로 극복과 성장모멘텀 확보에 필요한 지원을 해 줄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5%의 고성장 기업이 신규고용의 3분의 2를, 한국은 9.8%의 고성장 기업이 신규 일자리의 33%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성장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도다.

고성장 기업에게는 3년간 1조2000억원을 투입, ▲수출마케팅 ▲정책자금 ▲R&D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연도별로는 올해 정책자금에 2800조원을, 수출마케팅과 R&D에는 각각 250억원, 200억원을 지원하며 내년에는 정책자금 3000억원, 수출마케팅과 R&D에는 전년도의 두배인 500억원과 400억원을 지원한다. 마지막 해인 2017년에는 수출마케팅과 R&D지원은 전년과 동일하게 진행하며 정책자금만 전년 대비 500억원 늘린 35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수출마케팅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장 진출의지가 높은 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29일 사업공고 후 내달 2일부터 2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고성장 기업 지원기준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또는 고용증가율 20% 이상' 기업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기준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국내 기업 중 이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총 2만3726개다. 지방소재기업은 연평균 15% 이상 증가한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해 만 29세 미만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게는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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