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펀치'의 김래원과 온주완의 갈등이 심화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에서 대검 반부패부장 직무대행 박정환(김래원 분)은 검사 전원을 회의실로 집합시켰다.
이날 박정환은 검사들에게 치밀한 조사를 당부했지만, 이호성(온주완 분)은 "교수 임용사건 종결한다. 총장님 지시야. 법무부 장관님 뜻이고. 앞으로 두 달 동안 민생범죄사건에 전념해라. 청와대 특명이다"라고 말했다.
검사들이 모두 나간 뒤, 박정환은 놀라며 분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이호성에게 "몇 번 들었어. 윤지숙 장관 편만"이라며 "이태준 총장 퇴임은 왜 막았을까? 들어나보자. 새로운 변명"이라고 물었다.
이호성은 "정환아, 7년 전 이태준 총장 손잡던 날 결정했지. 어떻게 살 것인지. 난 오늘 결정했다. 윤지숙 장관이랑 같이 갈란다. 끝까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환은 "내가 할 일이 많네"라며 주먹으로 이호성의 얼굴을 내리쳤다. 그는 싸늘한 표정으로 "하나는 됐고. 나가봐. 민생범죄 해결해야지"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김래원은 '펀치'를 통해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자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펀치'는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