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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적 중요해졌다"…이통사 '지원금 봄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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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4 S-LTE 공시 지원금 대폭 인상
출시 15개월 지난 아이폰5S·5C '공짜폰' 가능성 커져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이동통신 3사가 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 지원금(보조금)을 법정 상한선인 30만원까지 높였다. 아이폰5S와 5C도 출시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선 제한이 풀리면서 '공짜폰'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와 리베이트 논란으로 촉발된 이통 3사간 신경전이 결국은 점유율 싸움으로 확전될 수밖에 없어 '보조금의 봄날'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LTE100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4 S-LTE 공시 지원금을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갤럭시노트4 S-LTE(출고가 95만7000원)를 최대 지원금 30만원 적용시 65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KT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지원금의 두 배가 넘는 금액으로 3밴드 LTE-A 가입자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이통3사가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문제를 두고 법적 공방까지 벌였던 점에 비춰볼 때 KT와 LG유플러스도 이에 질세라 지원금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애플의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5Sㆍ5C이 출시 15개월이 넘어감에 따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제한하는 지원금 상한선이 풀린 것도 소비자들에겐 호재다. 아이폰5S(16GB)는 현재에도 35만~40만원에 중고 거래가 이뤄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통3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G2 등 출시 15개월이 넘은 주요 스마트폰에 대해 '공짜폰' 수준의 대대적인 지원금 인상을 단행했다. 통상 이통사들이 주초에 눈치 싸움을 벌이다 마지막 주에 지원금을 대폭 쏟아냈던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5S와 5C도 머지않아 공짜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들은 아이폰6를 비롯해 아직 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재고와 수요가 있어 구형폰에 대한 지원금 확대를 보류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아이폰6의 지원금을 30만원 수준으로 올리면서 막판 물량 떨어내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물량이 소진되거나 아이폰 선호자들이 많으면 아이폰5S와 5C의 지원금 확대는 언제든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아이폰6 수요가 있어 아이폰5Sㆍ5C에 대한 지원금 인상 여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아이폰 마니아층이 많은 만큼 추후 인상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 논란과 리베이트 논쟁도 지원금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간 갈등은 최종적으로 점유율에 대한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통사들이 1월 실적을 내야 하는 만큼 이번주 지원금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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