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플의 아이폰의 최대 판매국이 이번 주중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애플 아이폰의 최다 판매국이 이번 주 중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스마트폰 판매 최강국으로의 입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차이나모바일과 중국시장에 아이폰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이 판매량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세계최대 통신사다.
UBS 분석가들은 중국이 지난해 4분기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36%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6%의 미국을 넘어서는 것이다. UBS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29%를, 중국에서는 22%의 아이폰이 판매됐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시카고 시장조사업체 CIRP에 따르면 아이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전년 대비 2%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했다. 이는 대화면으로 출시한 아이폰6 플러스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아이폰6는 4200만대, 아이폰6 플러스는 16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아이폰5S와 5C, 4S를 포함한 모든 아이폰 판매량은 약 7302만대로 전년 4분기 대비 43% 상승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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