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울역~신정네거리~신정역~목동역 부천버스 98번 노선이 연장 운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 신정3동과 부천시 작동을 연결하는 까치울터널 개통을 계기로 까치울역~신정네거리~신정역~목동역 부천버스 98번 노선이 연장 운행된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해 6월 서울시 신정3동과 부천시 작동을 연결하는 ‘까치울터널’의 개통을 계기로 올 2월부터 ‘까치울역(7호선) 연계 버스노선’ 신설을 추진한 결과 버스(부천버스 98번) 노선이 까치울역부터 신정네거리역, 신정역, 목동역에 이르기까지 주요 지하철역으로 노선 연장운행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목동역을 중심으로 목동과 신월동으로 양분돼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신월동 서남지역 일대에 교통불편 해소의 한 줄기 빛이됐다.
특히 주변에 역이 없어서 출·퇴근이 힘들었던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버스 노선이 운행되게 됐다.
실례로 양천구 푸른마을아파트에 사는 박모씨는 “출근을 하려면 5호선을 타야 했었는데 주변에 지하철이 없어 아침마다 택시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가곤 했었다. 하지만 바로 가는 버스노선이 생긴다니 기쁘다”고 전했다.
당초 이 버스(부천버스 98번)는 대장동 차고지에서 오정구청을 경유하여 까치울역까지만 운행하던 버스였으나 노선연장운행이 결정됨에 따라 인근의 신정이펜하우스, 푸른마을아파트, 신월시영아파트 등 서남지역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민들에게 지하철 이용 및 대중교통 여건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는 성광운수에서 연장운행에 필요한 버스차량(5대)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2월에는 작동에서 신정이펜하우스 앞까지 운행이 될 예정이며 추가로 5대 제작이 완료되는 3월에는 목동역까지 최종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양천구의 대중교통여건개선의 노력은 앞서 2014년10월1일부터 (김포교통 642번 버스)의 노선조정운행 개시를 한 바 있다.
이 버스노선은 기존 등촌역에서 노들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이었으나 자동차전용도로(노들로) 입석금지 조치에 따라 등촌역에서 구로역, 대림역, 신풍역, 장승배기역까지 노선이 확대돼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환영을 받는 황금노선이 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 더욱더 많은 교통편의시설 구축으로 지역격차를 해소시키고 지역간에 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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