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세모녀 살아나도 혜택 못 받는다? 법적 사각지대를 메우는 건 ‘사람’의 힘이라는데 착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8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2015 양천 복지콘서트’를 개최한다.
복지 콘서트는 1부 '우리의 복지가 어디까지 왔을까?', 2부 '도란도란 양천복지 함께 고민해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복지 콘서트에는 복지 전문가·복지시설 종사자·통장 등 복지 관련자 350여명이 참석, 복지 현주소와 해결해야 할 문제까지 양천구 복지에 대한 속 시원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양천구는 복지 관련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복지 현실을 진단, 따뜻한 돌봄복지가 실현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만들어가는데 주민들과 함께 방안을 모색, 민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복지 콘서트를 기획했다.
복지 콘서트 1부 '우리의 복지가 어디까지 왔을까?' 에서는 지금의 복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양천구는 김수영 구청장도 콘서트 패널로 참석, ‘구청장이 되기 전, 되고 난 후 바라본 복지’에 대하여 이야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부 '도란도란 양천복지 함께 고민해요' 시간에는 복지예산은 점점 늘어나는데 복지사각지대는 줄지 않고, 주민 복지 체감도는 제자리인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양천구는 민선6기 중점 사업으로 ‘따뜻한 돌봄복지 실현’을 내세우며, 2014년에는 주민들에게 한발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방문복지팀’을 4개 동 주민센터에 신설한 바 있다.
방문복지팀은 복지 코디네이터와 방문간호사가 1팀이 돼 직접 지역을 찾아다니며 어려운 이웃을 발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방문복지팀은 운영한지 채 3달도 안됐지만 이미 주민들로부터는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방문복지팀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정책의 첫 단추를 끼웠다면 이번 복지 콘서트는 양천구만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따뜻한 돌봄 복지가 양천구에 실현되기 위해서는 찾아가는 복지가 실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15년에는 방문복지팀을 전 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시스템 구축은 무엇보다 민과 관이 함께 모여 뜻을 함께 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복지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과 민간 단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분위기가 양천구 전역에 확산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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