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CEO들이 점차 고령화되는 가운데, CEO의 연령대가 가장 높은 제조업종은 연탄·코크스·석유정제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의 '2014년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크스, 연탄·석유정제 업종 CEO의 평균연령은 55.1세로 전체 제조업 평균인 51.9세보다 3.2세 많았다. 이는 전체 제조업체 CEO 평균연령 중 가장 높다.
50대 CEO 비중이 64.3%로 가장 높았으며 40대가 15.8%, 60대가 12.2%, 70대 CEO도 5.9%나 됐다. 반면 30대 CEO 비중은 1.7%에 그쳤으며, 30세 미만 CEO는 없었다.
반면 가장 CEO 평균연령이 적은 제조업종은 의료·정밀·광학기기로 평균연령이 49.9세였다. 50대 CEO가 44.5%, 40대 CEO가 42.1%였으며, 30대 CEO도 5.7%에 달했다.
일부 3D 업종에서는 70대 이상 CEO의 비중도 높았다. 의료물질과 의약품의 경우 70세 이상 CEO가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음료업종은 6.8%, 고무·플라스틱업종도 6.2%를 차지했다.
30대 이하 CEO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음료업종으로 나타났다. 6.8%가 30세 미만 CEO였고 30대 CEO 비중도 8.8%나 됐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전체 12만2080명의 제조업체를 조사한 결과 전체 CEO의 평균연령은 51.9세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경영자가 0.6%, 30대 경영자가 5.4%, 40대가 31.5%, 50대가 46.6%, 60대가 13.2%, 70세 이상이 2.7%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평균연령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5~9인 기업이ㅡ 경우 평균연령이 51.1세였지만 10~19인 기업은 52.0세, 20~49인 기업은 52.8세, 50~99인 기업은 54.7세, 100~199인 기업은 54.5세, 200~299인 기업은 58.0세로 CEO의 평균나이가 높아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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