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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실적 발표주간…기대반 우려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5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번주 전자업계가 일제히 실적발표에 돌입한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대부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어 긍정적인 전망만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업계는 26일 삼성SDI를 시작으로 잇따라 실적을 내놓는다.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는 28일, 삼성전자LG전자는 29일, 삼성전기는 30일에 각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전자업계 대표 회사인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8일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바 있다. 29일에는 확정실적과 함께 각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한다.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내며 업계 추정치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IM(IT·모바일)사업부는 지난해보다는 소폭 개선될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S(반도체·부품) 사업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지난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TV 수익성 하락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6000억~2조9000억원대, IM 1조5000억~2조원대, 디스플레이 3000억~4300억원대, 소비자가전(CE) 1700억~31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냈던 삼성SDI는 4분기엔 전분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한 5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컨센서스(440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기도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을 이루며 실적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한 2600억~28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치며 시장 컨센서스(3120억원)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에는 휴대폰 사업이 급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생활가전 등의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 사업부는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이 예상된다. 매출은 7조원대 후반, 영업이익은 6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연말 디스플레이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하며 호황을 기록했다는 추정이다. LG이노텍의 경우 전년동기대비로는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지만, LED사업부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큰 호전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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