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정부는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제 6대 국왕의 서거와 관련,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25~26일 파견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문사절단은 외교부 이경수 차관보, 김진수 주사우디대사, 정석환 공군 기획관리참모부장 외 교육부, 외교부 실무자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사우디 왕실은 지난 23일 새벽 2시20분(현지시각) 국영 방송을 통해 압둘라 국왕이 서거하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압둘라 국왕은 2005년 제 6대 국왕에 즉위한 이후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한 점진적인 개혁은 추진해왔다. 특히 재임 기간 중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을 적극 추진, 우리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온 친한 인사로서 왕세제로 있던 1998년 방한했다.
사우디 왕실은 압둘라 국왕의 서거와 동시에 살만왕세제가 제 7대 국왕으로 즉위하고,무그린 현 2왕세제를 왕세제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3일 신임 살만 국왕 앞 조전 발송을 통해 압둘라 국왕 서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애도의 뜻을 전달했으며, 윤병세 외교 장관도 사우드 알-파이살 사우디 외교장관에게 조전을 발송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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