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테르' 오디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바비 맥퍼린 내한공연]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 happy)'의 주인공 바비 맥퍼린이 3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바비 맥퍼린은 자신의 음악적 뿌리인 흑인영가, 포크, 블루스 등으로 돌아가되 자신만의 보컬 테크닉과 즉흥을 참신하게 입혀 발표한 2013년 앨범 'Spirityouall'을 중심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 앨범은 1950년대 흑인영가의 위대한 해석자이자 뉴욕 메트 오페라에서 주인공을 맡은 최초의 흑인 성악가로 기록된 자신의 아버지 로버트 맥퍼린이 불렀던 노래들을 포함하고 있어 그에게 매우 각별하다. 또 바비 맥퍼린의 원맨 밴드가 아닌, 드럼, 베이스, 피아노, 기타, 백그라운드 보컬 등 6명의 멤버와 함께 보다 다채로운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며, 그의 딸 매디슨 맥퍼린이 함께 내한해 백그라운드 보컬을 담당할 예정이다. 3월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베르테르' 오디션]
뮤지컬 '베르테르'가 올해 15주년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 오디션을 실시한다. 올해 12월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지난 2000년 초연 이래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서 14년간 여러 번의 재공연을 이어 온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이다. 지난 2013년 공연에서는 10년 만에 조광화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 콤비가 만들어낸 무대에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이 합류하여 가장 뜨거운 베르테르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었다. 이번 캐스팅 오디션에서는 '베르테르'의 섬세한 감성을 보다 잘 표현해줄 실력과 열정이 넘치는 배우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디션의 온라인 접수기간은 23일부터 2월3일 자정까지이며 이메일 접수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오디션 일정 및 세부 내용은 CJ MUSICAL 블로그(http://cjmusicalblog.com/) ‘베르테르’ 캐스팅 오디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화의 사계 여섯번째 이야기]
연극 배우 윤석화가 미혼모 자립을 위한 자선 콘서트 '사랑은 계속된다(줄여서 '사계')'를 연다. 이번 공연은 자선바자와 윤석화와 그 친구들이 꾸미는 음악회로 구성된다. 공연 수익금은 국내 입양기금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호프스쿨을 건립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이문세, 배우 황정민,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그녀가 사랑하고 그녀를 아끼는 친구들이 매 회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여 특별이벤트를 만들 예정이다. 윤석화는 1975년 '꿀맛'으로 데뷔했으며, 1983년 실험극장의 '신의 아그네스'로 인기 정상에 올랐다. 이후 '딸에게 보내는 편지', '아가씨와 건달들', '사의 찬미', '명성황후', '덕혜옹주' 등의 작품에서 주목받는 연기를 보여줬다. 공연은 2월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압구정동 BBCH홀에서 열리며, 공연 2시간 전부터 바자회가 열린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 신화 '마마, 돈크라이'가 3월10일 쁘띠첼씨어터에서 개막을 확정했다. '마마, 돈크라이'는 사랑이 두려운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에 이르게 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2010년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로 초연해 입소문만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장공연까지 이어져 화제를 낳았다. 2013년부터는 2인극으로 개편했으며, 중독적인 음악, 관객들과의 높은 스킨십 등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분위기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김성수 음악감독와 오필영 디자이너 등 새로운 제작진이 합류했으며, 캐스팅은 이달 말 공개된다. 공연은 3월10일부터 5월31일까지 쁘띠첼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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